경제
헌재 100m 앞까지 간 8차 촛불…"탄핵 인용하라"
입력 2016-12-18 19:40  | 수정 2016-12-18 19:44
【 앵커멘트 】
어제(17일) 열린 8차 촛불집회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만 주최 측 추산 65만 명의 시민이 모였는데요.
헌법재판소와 국무총리공관 100m 앞까지 행진한 시민들은 '탄핵 인용'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퇴진'을 외쳤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촛불을 든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행진을 시작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 속에는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학생들도 눈에 띕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를 구속하라!"

박 대통령의 구속을 풍자하는 '광화문 구치소' 조형물과 함께, '세월호 7시간 규명'을 의미하는 노란 종이비행기도 등장했습니다.

어제 열린 8차 촛불집회에는 광화문에만 주최 측 추산 65만 명, 전국적으로 77만 명의 시민이 모였습니다.


지난 7차까지 촛불집회는 청와대를 에워싸는 형태로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헌법재판소와 국무총리공관 100m 앞까지 행진해 즉각적인 '탄핵 인용'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즉각 탄핵하라! 황교안은 사퇴하라!"

촛불집회 주최 측은 여력이 닿는 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과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집회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혀 시민들의 촛불 참여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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