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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첫사랑’ 김승수, 명세빈 변하지 않은 마음에 흔들렸다
입력 2016-12-18 12: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김승수가 명세빈에게 둘 사이의 과거를 모두 이야기하며 진정한 복수의 시작을 알렸다.
KBS2 저녁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KBS미디어)의 15회에선 하진(명세빈 분)의 기억상실이 사실이라는 걸 알고 더욱 큰 배신감을 느낀 도윤(김승수 분)이 그녀를 LK 본사로 불러들여 과거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진 모든 사실을 낱낱이 털어놨다.
도윤은 자신에게 미안한 감정이 남은 하진이 기억을 못하는 척 한다고 생각했기에 현재 하진을 향한 분노가 절정에 달해 있는 상황.
LK 그룹의 대표이사 차도윤으로 하진과 다시 대면한 그는 자신과 결혼 준비를 하며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것 뿐만 아니라 재산 상속을 포기하자마자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한 사실, 그런 그녀를 붙잡으러 가던 중 교통사고가 나 수술과 재활을 반복했던 끔찍한 시간까지 쉴 새 없이 퍼부으며 하진을 당황케 했다.
도윤은 다 기억해내. 하나도 빠짐없이 네 행동, 네 선택, 네가 한 짓들 전부!”라며 폭주, 8년간 쌓인 분노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를 들은 하진은 눈물을 글썽인 채 지금은 괜찮은 거예요? 이젠 다 나았어요? 다리는 완치 됐어요?”라고 대답해 역으로 도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늘 긍정적이고 밝았던 하진의 변하지 않은 따뜻한 마음이 복수로 똘똘 뭉친 도윤을 흔들리게 만든 것. 결국 하진의 진심을 외면한 도윤은 내가 당신을 어떻게 할 거 같습니까?”라며 그녀의 앞에서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모두가 감춰왔던 비밀을 한 번에 풀어놓은 도윤의 말에 충격을 받은 하진은 그날 밤, 왈칵 쏟아지는 눈물을 참아내며 아무도 모르게 숨죽이고 울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미 돌이키기엔 먼 길을 와버린 두 사람의 오해와 갈등은 시청자들까지 눈물짓게 했으며 새롭게 시작될 도윤의 복수가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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