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알레포 사태 논의한 러·시리아·이란·터키…실질적 조치 논의
입력 2016-12-18 08:53 
알레포 사태 논의 / 사진=연합뉴스
알레포 사태 논의한 러·시리아·이란·터키…실질적 조치 논의


러시아와 시리아, 이란, 터키의 국방·정보 분야 수장들이 17일 전화통화를 하고 시리아 알레포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이날 파흐드 자심 알-프레이즈 시리아 국방장관, 호세인 데흐칸 이란국방장관, 하칸 피단 터키 국가정보국 국장 등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국방부는 "통화에서 알레포 상황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으며, 알레포의 군사·인도주의 상황 정상화 방안과 시리아 내 휴전 조건 조성을 위한 실질적 조치 등이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날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알레포에서의 반군 이송 작전이 1만 명의 시리아인 목숨을 구했을 뿐 아니라 시리아 내 다른 지역에서도 휴전을 성사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강조했습니다.

알레포에서 반군과 그 가족, 주민들을 이들리브 등 인근 다른 도시로 이송하는 작전은 지난 15일부터 시작됐으나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 재개로 이튿날 중단됐습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현재 러시아, 터키 등 관련국들과 함께 이송 작전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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