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단속 예고했지만 전국서 '400명 넘게' 적발
입력 2016-12-17 20:06 
음주단속 예고했지만/사진=연합뉴스


연말을 맞아 경찰이 출근길 대대적인 음주 운전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이와같은 예고에도 전국에서 400명이 넘는 음주 운전자가 적발됐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어제 오후 10시부터 오늘 오전 6시까지 전국에서 진행된 음주운전 일제단속 결과 479명이 적발됐으며, 이 가운데 175명은 면허 취소 수준입니다.

이는 올해 심야시간대 일평균 단속 건수 340여 건보다 38% 많은 적발 건수입니다.


올해 들어 출근 시간(오전 6∼9시) 음주 운전 단속 건수는 모두 733건입니다.

이는 전체 음주단속 건수(6천754건)의 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음주 운전에 적발된 운전자 10명 중 1명이 출근길 숙취 운전을 하다가 단속된 셈입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출근길 음주 운전이 줄지 않는 것은 전날 과음 후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기 때문"이라며 "송년 모임 시 자가용을 가져가지 말고, 전날 과음했으면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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