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근로자 간 임금 격차…EU 회원국 꼴찌인 폴란드 수준
입력 2016-12-17 14:32 
한국 근로자 임금 격차 / 사진=MBN
한국 근로자 간 임금 격차…EU 회원국 꼴찌인 폴란드 수준


고용노동부가 오늘(1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제추란 자료와 유럽연합(EU)의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가 최근 발표한 임금 10분위 수 배율 자료를 보면, 지난 2014년 기준 한국은 4.7로 EU 회원국 중에서 가장 격차가 큰 폴란드와 같았습니다.

우리나라 임금 10분위 수 배율이 4.7이라는 것은 상위 10% 근로자가 하위 근로자 10% 임금의 4.7배를 받는다는 뜻입니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EU 회원국 가운데 해당 배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2.1을 기록한 스웨덴이었습니다. 스웨덴은 상위 10%의 임금이 하위 10%의 임금에 두 배를 살짝 넘는 정도입니다.

그 뒤로 벨기에, 덴마크, 노르웨이 등이 2.4로 상·하위 근로자 간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반면 폴란드는 임금 10분위 수 배율이 4.7로 EU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고 한국과 같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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