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반기문 "한국 국민은 가장 큰 위기를 만났다"
입력 2016-12-17 14:19 
반기문 한국 국민 / 사진=MBN
반기문 "한국 국민은 가장 큰 위기를 만났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유엔 출입기자단과의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나는 한국 국민들이 현재의 위기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포용적 리더십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반 총장은 "한국 국민은 가장 큰 위기를 만났다"고 말하면서 '최순실 사태' 이후의 한국 상황을 평가했습니다.

그는 "한국 국민이 어렵게 성취한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잃고 싶지 않으려 한다는 것을 안다"면서 "나라의 미래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국 국민들의 회복력과 매우 성숙한 민주주의 체제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위기를 극복할 것이다"라고 진단했습니다.

반 총장은 퇴임 후 계획에 대해서는 "정치 지도자, 시민사회단체 대표, 친구 등 가능한 많은 사람과 만나 내가 한국을 위해 무엇을 하는 게 최선이고, 또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겠다"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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