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기춘, 최순실 모른다는 것 100% 위증"
입력 2016-12-16 09:46  | 수정 2016-12-16 13:40
【 앵커멘트 】
지난 청문회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최순실에 대해 모른다고 끝까지 잡아뗐었죠?
하지만, 정윤회 문건을 보도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100% 거짓말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정농단의 주역 최순실씨를 알지 못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 인터뷰 : 김기춘 / 전 청와대 비서실장 (지난 7일)
- "전혀 아닙니다. 제가 최순실씨를 정말 모릅니다."

동영상 증거가 나오자 '이름은 들어봤다'고 말을 바꿨던 김 전 실장.

▶ 인터뷰 : 김기춘 / 전 청와대 비서실장(지난 7일)
- "최순실이란 이름을 이제 보니까 제가 못 들었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그러나 최순실을 알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이 언급도 모두 위증이라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정윤회 문건을 폭로해 해임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김 전 실장이 최 씨를 모를 리 없다고 언급한 겁니다.

▶ 인터뷰 : 조한규 / 전 세계일보 사장
- "(청문회에 나오셔가지고 정윤회 최순실 전혀 모른다고 그랬거든요?) 100% 위증입니다."

또 정윤회 문건이 대통령과 비서실장에게 보고된 사안이라고 말해, 김기춘 전 실장의 거짓말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임채웅 기자·배병민 기자
영상편집: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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