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한규 "박근혜 대통령, 정윤회-최순실 이혼 권유" 폭로
입력 2016-12-15 20:01  | 수정 2016-12-15 20:25
【 앵커멘트 】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최순실과 정윤회 이혼 배경에 박 대통령이 있단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두 사람의 이혼을 제안했다는 건데요.
계속해서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과 정윤회는 지난 1995년 결혼해 2014년에 이혼했습니다.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두 사람이 갈라서게 된 건 박근혜 대통령의 권유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정유섭 / 새누리당 의원
- "문건 파동의 원인 제공자였던 정윤회를 최순실과 이혼하도록 대통령이 권유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문건에 나오는 내용입니까?"

▶ 인터뷰 : 조한규 / 전 세계일보 사장
- "2014년 1월달에 1월 6일에 '정윤회 문건'이 보도되고 2월에 박근혜 대통령이 '두 사람 이혼하는 게 좋겠다'고 권유한 것으로 돼 있고요. 3월에 이혼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다만, 이런 주장은 '정윤회 문건'에 나와있는게 아니라, 조 전 사장이 자신의 취재원에게 들은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전 사장은 또 최순실이 정윤회와 이혼하면서 결국 전권을 휘두르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정유섭 / 새누리당 의원
- "비선 실세가 두 사람이었는데 이혼해서 한 사람이 떨어져 나가니까 비선 실세 두 사람 중의 한 사람인 최순실이 슈퍼파워가 된 거네요?"

▶ 인터뷰 : 조한규 / 전 세계일보 사장
- "그런 셈이죠."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 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 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