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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KPGA 대상·상금왕 등 4관왕…명출상은 김태우
입력 2016-12-15 18:47 
KPGA 대상 수상자의 해맑은 미소.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주인공이 박성현이었다면 최진호(32·현대제철)는 남자골프계 정상에 우뚝 섰다.
최진호는 15일 오후 4시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제네시스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2016'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그는 4월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과 5월 넵스 헤리티지 2016 우승을 토대로 가장 큰 상인 대상과 상금왕을 연달아 챙겼다. 대상포인트 4009점을 벌어 이창우(3762점) 이형준(3215점) 등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상금으론 가장 많은 4억 2400만원을 벌었다.

최진호는 드라이브샷 거리,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 적중률, 평균 퍼트, 평균 타수 등 5개 부문을 종합 평가해 포인트로 환산한 발렌타인 스테이 트루 포인트상과 골프기자단이 선정하는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차지해 4관왕에 올랐다.
2005년 프로에 입문 11년 만에 영광의 자리에 오른 그는 지난시즌 타이틀 욕심에 집중했던 것이 집중력을 흐트러뜨린 결과를 초래했다. 올해는 매시합 우승하자는 생각으로 시즌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너시스 대상과 같이 의미있는 상을 받아 큰 영광"이라며 "가족들,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대상포인트 TOP 10과 함께. 사진=천정환 기자

덕춘상(최저타수상)은 이창우(23·CJ오쇼핑)에게 돌아갔다. 이창우는 평균 69.45타를 쳐 대상 수상자인 최진호(69.76타)를 0.21타로 제쳤다.
김태우(23)는 제32회 신한동해오픈 T2 등에서 우승을 토대로 명출상(지스윙 신인상) 영예를 안았다. 왕정훈과 김시우는 해외 특별상을 수상했다.
○ 제네시스 한국프로골프대상 2016 주요 수상자
제네시스 대상: 최진호
제네시스 상금왕: 최진호
BALLANTINE'S STAY TRUE 상: 최진호
2016 BEST PLAYER TROPHY: 최진호
해외특별상: 왕정훈, 김시우
덕춘상(최저타수상): 이창우
명출상(지스윙 신인상): 김태우
베스트 샷: 허인회
장타상: 김건하
○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TOP 10
최진호, 이창우, 이형준, 주홍철, 윤정호, 변진재, 박상현, 이지훈, 이상엽, 김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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