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나도 모르는 비자금’ 휴면금융재산 1조4000억원 달해
입력 2016-12-15 16:58 

국민이 모르고 찾지않은 휴면금융재산이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6일부터 다음해 1월 말까지 휴면금융재산 주인을 찾아주는 범 금융권 공동캠페인을 금융사들과 전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고객들은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을 통해 자신이 보유한 휴면재산을 조회할 수 있다.
은행 휴면예금은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금액 제한 없이 찾을 수 있다. 30만원 이하 금액은 ‘계좌통합관리시스템에서 환급받을 수 있다. 은행의 휴면성 신탁은 영업점을 방문하면 되고 장부가 기준 30만원 이하 계좌는 ‘계좌통합관리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보험사 휴면보험금은 회사나 설계사에 문의한 뒤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돌려받을 수 있다. 증권사 휴면성 증권은 영업점이나 홈페이지·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환급받을 수 있다.
미수령주식·배당금이나 저축은행·상호금융의 휴면예금은 영업점을 방문하면 돌려준다. 10만원 이상의 고액 휴면재산은 87만 계좌에 1조2000억원 규모였다. 100만원을 초과하는 고액을 휴면재산도 국민 20만명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별로는 휴면보험금이 7878억원으로 가장 많고 고객 수 기준으로 휴면예금이 290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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