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민간아파트 분양가 전월보다 0.51% 하락
입력 2016-12-15 16:23 
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 추이(HUG)

지난달 기준 민간 아파트의 1년 누적 평균 분양가가 전월보다 0.5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계 단지 변화에 11·3대책 영향도 작용해 올들어 하락폭이 가장 컸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2016년 11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최근 1년간 분양보증을 받은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11월말 기준 287만6000원으로 전월보다 0.51% 하락하고, 1년 전보다 6.90%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7개 지역은 전월대비 상승, 3개 지역 보합, 7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435만6000원으로 전월대비 0.30% 상승했고, 5대광역시와 세종시가 1.82% 하락했다. 서울은 637만원으로 전월(640만원)보다 0.47% 하락했다.

분양가 통계는 집계에 포함되는 개별 단지에 크게 좌우된다. HUG관계자는 11·3대책 영향으로 분양가가 낮춰진 영향도 작용했겠지만, 서울 지역의 경우 분양가가 낮은 관악구에서 신규 분양이 이뤄지고 이달 집계대상에서 빠진 강남구와 송파구 영향이 더해져 평균분양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1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는 2만7824가구로 전월보다 20.3%, 1년 전보다는 46.4% 감소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은 총 1만2279가구로 전년동월대비 54% 줄었으나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44.1%로 가장 비중이 컸다. 기타지방(36.5%), 5대광역시·세종시(19.4%) 순으로 각각 1만160가구, 5385가구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마승렬 HUG 연구위원은 현재 11.3 대책 영향으로 주택시장이 안정화 되고 있으나 내년 주택가격이 보합세나 하락세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큰 폭 단행되면 주택경기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시장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미분양물량 증가 등 시장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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