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임종룡, 우리은행 과점주주 간담회서 행장 선임 자율성 약속
입력 2016-12-15 14:19 
임종룡 금융위원장(가운데)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리은행 과점주주 5곳의 대표자들을 만나 은행 경영의 자율성 보장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전달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5일 우리은행의 민영화 성공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경영 간섭을 우려하는 시각이 여전하다”며 은행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리은행 과점주주 5개사의 대표이사(CEO)들을 만나 우리은행의 자율 경영에 대한 정부 약속은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단일 지분(21.4%)으로는 우리은행의 최대주주인 예보가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통상 우리은행 임추위 구성원에는 예보가 보내는 비상임이사가 포함됐다.
임 위원장은 또 우리은행과 예보 간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은 오는 16일 공자위 의결을 거쳐 즉시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우리은행 민영화의 첫 결실을 맺는 예보와 과점주주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에서 곽범국 예보 사장도 7개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의 경영참여를 통해 우리은행 자율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일각의 경영 간섭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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