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대표적인 재난위험시설물인 ‘정릉스카이연립이 15일 철거에 들어간다. 정릉스카이연립은 2008년 대피(이주)명령과 위험구역 설정됐으나 사업성 부족에 따른 지지부진한 재개발사업 추진으로 오랫동안 흉뮬로 방치돼 왔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재난위험의 신속한 해소를 위해 지난 6월 16일 서울주택도시공사를 공공주택시행자로 하는 ‘서울 정릉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현재 보상계획 공고, 거주자 이주, 설계용역·철거공사 계약 추진 후 현장 안전울타리 설치를 완료한 상태이다.
철거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인접 건물과의 거리, 철거 장비 반입 편의 등을 고려해 1동부터 순차적으로 철거하게 된다. 공사 진행 사항은 영상 촬영을 실시해 정릉스카이연립의 철거 전·중·후의 모습을 기록해 보관할 예정이다.
정릉스카이연립 부지에는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철거 중 행복주택의 설계를 진행해 2018년 하반기 준고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170여 가구의 행복주택 건립에 대한 사업계획승인과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에 건립되는 임대주택이다. 주변 임차료의 60~80%로 저렴하게 공급하며, 최장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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