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총리, 대권 출마 가닥 "모든 길 열려 있어…친박과는 손 잡지 않을것"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에 출마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14일 알려졌습니다.
정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정 전 총리가 이번 대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최근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안다"면서 "아직 공식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 전 총리는 새로운 세력을 형성할 수도 있고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 또는 제3지대 합류 등 모든 길이 열려 있다"면서 "다만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와는 손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제학자 출신의 정 전 총리는 서울대 총장을 거쳐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국무총리를 지냈으며 이후 동반성장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현실 정치와는 일정 거리를 둬왔지만, 정치권의 영입대상이자 잠재적 대권 주자로 끊임없이 거론됐습니다.
특히 국민의당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의 후임이자 당을 이끌 간판으로 정 전 총리에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지만, 그는 응하지 않은 채 장외에 머물러 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에 출마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14일 알려졌습니다.
정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정 전 총리가 이번 대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최근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안다"면서 "아직 공식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 전 총리는 새로운 세력을 형성할 수도 있고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 또는 제3지대 합류 등 모든 길이 열려 있다"면서 "다만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와는 손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제학자 출신의 정 전 총리는 서울대 총장을 거쳐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국무총리를 지냈으며 이후 동반성장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현실 정치와는 일정 거리를 둬왔지만, 정치권의 영입대상이자 잠재적 대권 주자로 끊임없이 거론됐습니다.
특히 국민의당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의 후임이자 당을 이끌 간판으로 정 전 총리에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지만, 그는 응하지 않은 채 장외에 머물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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