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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새 커플로 변화 시도…과거 영광 되찾을까(종합)
입력 2016-12-14 15:57 
[MBN스타 남우정 기자] ‘우결의 변화가 과거의 영광을 불러올 수 있을까.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우결은 최근 새로운 가상 부부인 공명과 정혜성와 이국주-슬리피를 투입 시켜 변화를 꾀했다. 연상연하 커플인 정혜성과 공명은 풋풋하면서도 솔직한 매력으로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았다.

허항 PD는 ‘내귀의 캔디를 보기 전에 정혜성을 먼저 추천 받아서 미팅을 진행했다. 당시 정혜성이 이상형은 공명이라고 세 번은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공명이라는 친구도 만나보니 많은 이야기를 꺼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한쪽이 꽂혀있는 커플로 매칭하면 어떨지 호기심에서 캐스팅을 했다”고 밝혔다.

정혜성과 공명 이전에는 슬리피와 이국주를 새로운 가상 부부로 투입시켰다. 슬리피와 이국주는 MBC의 또 다른 예능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를 통해서 의외의 케미스트리를 발산했고 진짜 커플로 발전했으면 하는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우결 제작진은 이국주와 슬리피를 가상부부로 투입시켰다. 이국주는 오랫동안 출연해 왔던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하는 모험을 감행했다.

‘우결 PD는 이국주와 슬리피는 '나 혼자 산다'에서 스핀오프 됐다. 흔한 선남선녀가 아니라 개성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결혼생활을 어떻게 할지가 궁금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슬리피와 이국주는 서로 호감이 있다. 남녀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고 있다”고 리얼리티를 강조했다.

‘우결은 MBC의 대표적인 장수 예능이다. 하지만 오래된 만큼 반복되는 패턴에 시청자들을 피로감을 호소했고 꾸준히 대본설이 제기된 바 있다. 위기일 때마다 ‘우결은 새로운 가상부부들을 투입시켜 변화를 꾀했다. 이번에 투입된 새 커플들도 옛 명성을 찾기 위한 돌파구다.

제작진은 폐지하라는 누리꾼 댓글을 많이 봤다. 괜히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반복되는 패턴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시는 것도 충분히 이해한다.ㅍ무플보다 악플이 낫다. 댓글이 관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성기 시절인 조권-가인 때는 ‘무한도전보다도 시청률이 잘 나왔다. 욕심으로는 더 많이 이슈화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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