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의 이름이 새겨진 비닐봉지 유니폼을 입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아프가니스탄 소년 무르타자 아흐마디가 진짜 메시를 만났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13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와 알 아흘리와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메시와 아흐마디가 만났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중부 자고리 농촌에 살았던 아흐마디는 올해 초 비닐봉지로 만든 유니폼에 매직으로 ‘메시 10을 쓴 뒤 입어 화제가 됐다. 그의 사진은 SNS를 통해 전 세계에 퍼지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메시는 아흐마디에게 자신의 사인이 담긴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과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선물하며 훗날을 약속했다.
이후 아흐마디의 가족은 현지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유명해진 아흐마디가 유괴될 것을 염려해 고향을 떠나 난민이 됐고, 현재 파키스탄에 거주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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