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하이닉스, 씨게이트와 합작법인 추진…SSD시장 공략
입력 2016-12-14 14:07 

SK하이닉스가 미국 스토리지 전문업체 씨게이트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 공략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씨게이트와 합작 법인을 설립을 추진한다. 초기 출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SK하이닉스가 합작사 지분 51% 씨게이트가 49%를 보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씨게이트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스토리지 영역에서 성장해 온 업체다. 최근 컴퓨터 저장 매체가 HDD에서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SSD로 전환되면서 씨게이트도 SSD를 만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업계 2위지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물론 도시바, 마이크론에도 밀려 업계 4위에 머물러 있다. 합작사가 설립되면 씨게이트는 부족한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공급받을 수 있고 SK하이닉스는 컨트롤러와 펌웨어 등 스토리지 분야 솔루션 개발 기술을 확보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씨게이트는 한때 삼성전자가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에 올랐던 회사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씨게이트 지분을 정리했고 현재는 단순 거래 관계만 이어가고 있다.
[이동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