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수부, 15일 서울·부산서 해운업 간담회 개최
입력 2016-12-14 13:29 

해양수산부가 한국 해운산업을 지원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해수부는 오는 15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김영석 장관 주재로 ‘해운산업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가 구성한 해양금융종합센터와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해양보증보험 등이 참석한다.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현대상선이 해운동맹 2M에 ‘가입됐다는 판단을 내놓고 현대상선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국선박회사의 신속한 출범을 촉구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현대상선은 2M과 3년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해운업계는 현대상선이 해운동맹에 가입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해수부는 현재 상태로는 최선의 결과라며 현대상선이 단독운항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벗어난 만큼 해운동맹에 가입한 것과 다름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선박회사는 지난 10월 정부가 내놓은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이 출자해 자본금 1조원 규모로 내년 상반기 설립될 기관이다. 재무구조가 취약한 선사의 선박을 인수해 다시 빌려주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해운빌딩에서 윤학배 차관 주재로 정책간담회도 연다. 이 자리에는 현대상선, 고려해운, SK해운 등 주요선사 고위 임원들과 한국선주협회, 해양수산개발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