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당과 새누리당 연대 없다…연대설은 정치공작”
입력 2016-12-14 11:46  | 수정 2016-12-15 12:07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새누리당은 박근혜 게이트의 공범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새누리당과의 연대는 없다”고 선을 분명히 했다.
안 전 대표는 14일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만약 이 시간 이후에도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의 연대를 말한다면 이것은 악의적 음해이고 정치공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이 단 한 순간이라도 여당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면 나라가 이렇게까지 망가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해체해야 하고 불법으로 모은 새누리당의 자산은 국고에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또 박근혜 게이트에 적극 가담하고 지금도 박근혜 대통령의 헌법과 법률 위반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공범으로 처벌받아야 한다”면서 박근혜 게이트 가담자들의 정계 은퇴와 사법조치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안 전 대표는 내년 예산안과 관련해서도 우리나라 하위 10% 소득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내년 예산안에도 저소득층 복지를 제대로 배려하지 못했다. 구조조정과 가계부채 문제 해결은 이미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서도 박근혜 정부의 법무장관, 총리 때와 같은 방식으로 국정을 운영하면 안 된다”며 하루라도 빨리 여·야·정 협의를 통해 국정 공백을 메우는 게 최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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