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원순 “촛불 든 국민도 배신인가”…서청원 ‘배신의 정치’ 발언에 반박
입력 2016-12-14 11:16  | 수정 2016-12-15 11:38

박원순 서울시장이 비박(비박근혜)계를 겨냥해 배신의 정치”라고 비난했던 친박(친박근혜)계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을 향해 촛불을 든 국민도 배신인가”라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국민을 속이고 배신한 대통령 가만둬야 하는 것인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낡은 정치권력을 이어가려는 어떤 노력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노욕”이라고 꼬집었다.
박 시장은 글과 함께 전일 서 의원이 친박계 모임인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창립총회에서 한 발언 내용을 담은 기사를 링크했다.

당시 서 의원은 (비박계가)탄핵에 앞장선 것은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사람은 누구나 실수가 있는 것”이라며 우리가 모셨던 대통령에 대해 하늘이 내려준 인물이라며 칭찬하던 사람이 야당보다 더 앞장서서 갑자기 침을 뱉고, 하는 것은 부모 자식간에도 예의가 있는 것인데 이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배신의 정치, 이런 것은 보수정당에서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며 어려울 때 남을 죽이고, 내가 살려고 하는 사람은 오래 못 간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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