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택금융공사, 내년부터 직군제 시행
입력 2016-12-14 11:15  | 수정 2016-12-14 15:16

주택금융공사가 내년부터 직군제를 시행한다. 직군제는 다음달 정기인사에 적용될 예정으로 금융공기업 중 최초의 직군제 시행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주금공은 현재 3·4급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직군 신청을 받고 있다. 해당 직원은 유동화직군과 기금직군 중 희망 직군을 선택하게 된다. ‘유동화직군으로 분류된 직원은 보금자리론을 담당하는 정책모기지부나 유동화증권부 등에서, ‘기금직군의 경우 주택연금을 담당하는 주택연금부 혹은 주택보증부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위 부서 외의 본부 부서와 지점의 경우 공통직군에 포함된다.
한번 결정된 직군은 별다른 사유가 없는 한 부장급인 2급이 될때까지 유지된다. 주금공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직군별로 별도의 교육과정도 마련해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택금융공사는 신상품 개발이나 연금모형 개발 등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직무를 대상으로 전문직위제도 운영한다. 공사는 전문직위로 지정된 직원을 평가나 급여 등에서 우대할 방침이다.
주금공은 2005년 ‘스페셜리스트 제도라는 전문직군제를 추진하다 무산되기도 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직군제 도입으로 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기존 순환근무제의 문제점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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