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동등결합 상품이 통신시장을 안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유료방송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신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준섭 연구원은 가입자들의 결합상품 가입은 이탈률을 크게 낮추는 요인 중 하나”라면서 현재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평균 이탈률은 약 2%대지만 결합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0.5% 내외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입자가 동등결합 상품을 선택하면 무선 가입자 이탈률 감소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SK텔레콤과 케이블 방송사의 동등결합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KT와 LG유플러스의 무선서비스와 결합할 수 있어 동등결합 상품 도입이 무선 번호이동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케이블 방송사가 요구하는 동등할인을 적용하면 결합상품의 할인율 자체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어 IPTV의 ARPU가 높아질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현재는 IPTV와 모바일 상품을 결합하면 각 상품별 정액할인 형태를 취하거나 IPTV의 할인율이 다소 높은 형태”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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