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군부대 폭발 사고…식당 향하던 도중 '펑'
13일 울산 군부대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는 병사들이 울타리 주변 낙엽 청소를 마치고 병영식당으로 가던 중에 갑자기 발생했습니다.
국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울산시 북구 신현동 53사단 예하 예비군훈련부대에서 중대장 등 간부 3명이 28명의 병사를 인솔해 300m가량 떨어진 울타리에서 낙엽을 치우는 작업을 했습니다.
평소 순찰로에 낙엽이 많이 쌓여 제거작업을 한 것입니다.
1시간 20분 뒤인 오전 11시 40분께 작업을 완료했고 점심을 먹기 위해 병사 28명 중 7명이 앞서 출발하고 다른 병사들은 거리를 두고 따라가면서 병영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앞선 병사들이 병영식당으로 가는 길에 있는 예비군 훈련장인 시가지 전투모형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쾅'하는 큰 폭발음과 함께 화염과 파편이 이리저리 튀었습니다.
조립식 패널인 시가지 전투모형은 직육면체 형태의 지붕이 없는 건물로 폭발 직후 길이 4m 정도인 한쪽 벽면의 여러 곳이 파손됐습니다.
패널 외부의 철제 파편이 4∼5m가량 날아가면서 군인들은 발목 등을 크게 다쳤고 화염이 일면서 화상을 당했습니다.
군은 병영식당과 울타리까지의 300m이고, 그 중간 울타리에서 100m쯤 떨어진 곳에 시가지 전투모형이 있어 하필 병사들이 울타리에서 낙엽 제거 작업을 마치고 한꺼번에 줄을 맞춰 시가지 전투모형으로 지나가던 시간에 훈련용 폭발물이 터진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군은 울타리 침입 흔적이 없어 대공 용의점이 없는 점으로 미뤄 내부의 누군가가 훈련용 분말 형태의 폭발물을 고의로 모아두고 폭발시켰거나 누군가가 쌓아둔 폭발물에 불티가 티어 폭발한 것이 아닌가 보고 탐문수사를 통해 이 폭발물을 쌓아둔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13일 울산 군부대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는 병사들이 울타리 주변 낙엽 청소를 마치고 병영식당으로 가던 중에 갑자기 발생했습니다.
국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울산시 북구 신현동 53사단 예하 예비군훈련부대에서 중대장 등 간부 3명이 28명의 병사를 인솔해 300m가량 떨어진 울타리에서 낙엽을 치우는 작업을 했습니다.
평소 순찰로에 낙엽이 많이 쌓여 제거작업을 한 것입니다.
1시간 20분 뒤인 오전 11시 40분께 작업을 완료했고 점심을 먹기 위해 병사 28명 중 7명이 앞서 출발하고 다른 병사들은 거리를 두고 따라가면서 병영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앞선 병사들이 병영식당으로 가는 길에 있는 예비군 훈련장인 시가지 전투모형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쾅'하는 큰 폭발음과 함께 화염과 파편이 이리저리 튀었습니다.
조립식 패널인 시가지 전투모형은 직육면체 형태의 지붕이 없는 건물로 폭발 직후 길이 4m 정도인 한쪽 벽면의 여러 곳이 파손됐습니다.
패널 외부의 철제 파편이 4∼5m가량 날아가면서 군인들은 발목 등을 크게 다쳤고 화염이 일면서 화상을 당했습니다.
군은 병영식당과 울타리까지의 300m이고, 그 중간 울타리에서 100m쯤 떨어진 곳에 시가지 전투모형이 있어 하필 병사들이 울타리에서 낙엽 제거 작업을 마치고 한꺼번에 줄을 맞춰 시가지 전투모형으로 지나가던 시간에 훈련용 폭발물이 터진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군은 울타리 침입 흔적이 없어 대공 용의점이 없는 점으로 미뤄 내부의 누군가가 훈련용 분말 형태의 폭발물을 고의로 모아두고 폭발시켰거나 누군가가 쌓아둔 폭발물에 불티가 티어 폭발한 것이 아닌가 보고 탐문수사를 통해 이 폭발물을 쌓아둔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