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파뿌리] 빚에 허덕이는 남편의 고충은?
입력 2016-12-13 20:03 
사진=MBN 파뿌리


지난 7일 MBN 교양프로그램 '파뿌리'에서는 빚 때문에 고생하는 남편 지천복 씨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남편이 송년 모임이라도 있는 건지 늦은 밤 어디론가 향합니다. 그가 찾은 곳은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유흥가입니다. 누구를 기다리는지 하염없이 서성거립니다.

갑자기 지 씨는 "전화를 안 받는다"면서 "안 받으면 다시 사무실로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 늦은 저녁에 다시 사무실이라니 대체 무슨 말일까요?



남편은 3달 전부터 대리운전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밤늦도록 발품을 팔아야 손에 쥐는 돈은 5,6만 원이지만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일을 합니다.

지 씨가 이렇게까지 쉬지 않고 일하는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대리운전은 빚 때문에 시작했다"면서 "아기 분윳값이라도 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도중 걸려온 한 통의 전화에 그의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전화를 받고 온 지 씨는 "사실 일수를 쓰고 있다"면서 "빚을 감당하기 힘들다"고 말하며 침울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는 어쩌다 빚을 지게 된 것일까요?

MBN '파뿌리'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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