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군부대 폭발 사고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北 소행은 아닐 것
입력 2016-12-13 18:14 
울산 군부대 폭발 사고/사진=연합뉴스
울산 군부대 폭발 사고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北 소행은 아닐 것


13일 울산의 한 군부대에서 폭발이 발생해 현역 병사 2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구조물은 조립식 패널로 만들어졌는데 폭발 당시 비어 있었으며, 폭발이나 화재를 일으킬 만한 인화성 물질은 없었다"면서 "원인은 조사 중이어서 현재 상황에서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주 참모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고 현장에서는 수류탄, 지뢰 등 군에서 사용하는 무기가 폭발한 흔적은 없고 대신 화학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은 화학물질 성분 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협조를 구해 군 폭발물처리팀, 헌병수사대 등과 공동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누군가 고의로 폭발물을 설치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대공 용의점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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