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헌재, 박 대통령 탄핵심판 ‘올인’…모든 행사일정 취소
입력 2016-12-13 16:08 
무게감 도는 헌재 [사진 =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연말연시에 열기로 했던 각종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올인한다.
헌재는 13일 전체 재판관회의를 열고 다음 달 16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하기로 예정됐던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 연구사무국 국제심포지엄 행사를 탄핵심판 선고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박 헌재소장은 세계 헌법재판기관의 연합체인 베니스위원회와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헌재소장에게 전화로 행사 연기를 설명하고, 각국 대표들에게도 친서를 보내 양해를 구했다.
헌재는 또 매월 개최하던 백송아카데미 행사를 탄핵심판이 끝날 때까지 열지 않기로 했다. 이 행사는 사회 각계 저명인사를 초빙해 그들의 얘기를 듣고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교양 프로그램이다.
연말에 전직 재판소장들을 초청해 헌재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던 송년 만찬 행사도 올해는 생략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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