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석준 “‘벙커 트릴로지’ 새롭지만 괴로워…동시에 세 작품 하는 느낌”
입력 2016-12-13 15: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이석준이 연극 ‘벙커 트릴로지 출연 소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석준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 동숭동 홍익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벙커 트릴로지(김태형 연출)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카포네 트릴로지에 이어 또 다른 시리즈에 연이어 출연하게 됐다. 너무 힘들다”며 운을 뗐다.
그는 ‘트릴로지란 로고가 붙으면 일단 힘든 것 같다”면서 대한민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극이다. 사람을 괴롭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세가지 각기 다른 이야기로 구성돼 있는데 마치 세 작품을 동시에 연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감정 이입이 빠른 편인데도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힘들지만 분명 매력적인 작품”이라며 극장으로 오는 매일 매일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아서왕의 전설, 아가멤논, 맥베스 등 3개의 고전과 신화를 재핵석한 독립된 이야기로 꾸며지는 옴니버스 극이다. 내년 2월 19일까지 홍익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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