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3일 국산 버스 최초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미니버스 쏠라티 2017년형 모델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2017년형에는 하이패스 룸미러가 장착됐으며 운전석의 실내 조명을 LED 타입으로 교체해 운전자가 잘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운전자세에 따라 운전석 팔걸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시트구조를 개선했다. 장시간 운전해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실시되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내 강화 OBD 법규에 따라 장거리 운행으로 인해 배출가스 허용기준 초과시 OBD(유해가스 배출 감지 경고장치) 경고등을 점멸하도록 했다. 이후에도 일정시간 이상 운행 지속시 출력과 최고속도가 자동으로 제한되게끔 시스템을 변경했다. OBD경고등 점멸상태에서 36시간 이상 운행시 출력 토크는 25%가 줄어들고 100시간 이상 운행시 최고속도가 시속 20km로 제한된다.
2017년형 쏠라티의 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스탠다드 5694만원, 디럭스 5752만~5820만원, 럭셔리 5935만~5972만원이다. 8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경우 여기에 320만원이 추가된다. 현대차는 ‘쏠라티 출시 1주년을 기념해 내년 1월까지 쏠라티를 출고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하여 UHD TV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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