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산중공업, 1600억원에 보령화력발전소 성능개선 공사 수주
입력 2016-12-13 14:11 

두산중공업은 한국중부발전으로부터 보령화력발전 3호기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공사를 1600억원에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보령화력발전 3호기는 지어진지 23년이 지난 노후발전설비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019년 5월까지 이 발전소의 핵심 기자재인 증기터빈과 보일러 성능을 개선시키는 공사를 한다. 공사가 끝나면 보령화력발전 3호기는 최신기술로 새로 지은 발전소 수준의 발전효율을 낼 수 있어 지금보다 연간 120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27만t 이상 감소한다고 덧붙였다.
두산중공업과 한국중부발전은 지난해 6월 정부의 500메가와트(MW)급 표준화력발전소의 성능개선을 위한 기술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협약을 맺고 연구개발(R&D)와 실증실험 등을 해왔다.
박흥권 두산중공업 터빈·발전기 BG장은 노후화된 화력발전소의 성능개선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새로운 솔루션”이라며 향후 4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500MW 표준석탄화력발전의 성능개선 시장 뿐 아니라 인도와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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