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방불명’ 우병우…현상금에 펀딩계좌까지 등장
입력 2016-12-13 10:08  | 수정 2016-12-14 10:38

정봉주 전 의원은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의 청문회 증인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공개수배를 선언하고 현상금 펀딩 계좌를 개설해 모금을 이어가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7일 대한민국을 절단내고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능멸한 우병우 일당을 공개현상 수배 한다”며 우 전 수석의 거취에 대한 결정적 제보자에게 200만원을 내걸겠다”고 밝혔다.
이후 정 전 의원이 현상금을 500만원으로 올리고 국조특위 위원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500만원을 내기로 하면서 현상금이 1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국조특위 위원장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한 방송에서 우병우 소재를 찾아낸다면 100만원의 포상금을 드리겠다”며 현상수배에 동참했고 정청래 전 의원도 저도 100만원을 보태겠다”며 가세했다.

12일 기준 현상금 합산액은 12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정 망가뜨리고 도망 중인 우병우 현상수배합니다. 국민수사대가 추적중, 곧 잡습니다”며 현상금 펀딩계좌의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제보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지난 7일 국조특위의 2차 청문회 당시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과 함께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을 거부해 동행명령장까지 발부됐다. 이에 국회 입법조사관과 경위들은 서울 강남구 김 회장의 자택을 비롯해 하루종일 추적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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