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빅뱅, `10주년·입대前 완전체` 시너지로 차트 폭격하나
입력 2016-12-12 16: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음원차트 '넘사벽' 강자, 빅뱅(BIGBANG)이 돌아온다.
영화, 전시회, 콘서트 등 올 한 해 데뷔 10주년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완성해 온 빅뱅은 'MADE' 풀 앨범 준비를 위해 하반기 음악 작업에 집중해왔다. 그 노력이 담긴 결과물이 12일 밤 12시 베일을 벗는다.
더블 타이틀곡 '에라 모르겠다'는 제목처럼 유쾌한 가사를 지니고 있는 그루브한 미디움 템포의 힙합장르이며, '라스트 댄스'는 빅뱅의 대표 슬로우 곡이 될 만큼 인상 깊은 R&B 슬로우 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을 비롯해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곡 '걸프랜드'까지 신곡 3곡과 더불어 지난해 8월부터 4개월 동안 차트 1위를 휩쓸었던 '뱅뱅뱅', 'LOSER',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BAE BAE', 'IF YOU', '맨정신', '쩔어', 'WE LIKE 2PARTY' 등 8곡이 함께 수록된다.

빅뱅 컴백 D-1를 맞아 음원차트는 '태풍전야'다. 국내 최대 차트 멜론 기준, 11일 오후 3시 현재 헤이즈의 '저 별', 찬열-펀치가 부른 '도깨비' OST 'Stay With Me', 정승환 이 바보야', 마마무 '데칼코마니', 트와이스 'TT', 지코 '버뮤다 트라이앵글', 김희철X민경훈 '나비잠', 블랙핑크 '불장난', 세정 '꽃길', 볼빨간사춘기 '우주를 줄게' 등이 10위권을 사수하고 있는 상황.
차트는 3~4일간 이들 곡들의 선전으로 비교적 평온한 지형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빅뱅의 공격력은 그야말로 '핵폭탄급'인 만큼 차트에 적지 않은 요동이 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빅뱅의 더블 타이틀곡이 서로 다른 분위기인 만큼 팬들의 선호에 따라 차트 최상위권이 양분될 분위기다. 또 다른 신곡인 '걸프랜드' 역시 타이틀곡 못지 않은 화력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히트곡들이 차트 상위권을 재점령 할 것도 불보듯 뻔한 일.
언제나 빅뱅이란 이름값을 해 온 이들이지만 데뷔 10주년의 마지막을 맞이해, 한동안 못 볼 완전체 5인이 보여줄 시너지는 극에 달할 전망이다.
고무적인 것은 빅뱅의 음악을 기다리는 이들이 비단 빅뱅의 골수팬들만이 아닌, 대중가요를 즐기는 절대 다수의 음악팬들이란 점이다. 과연 빅뱅은 또 한 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