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친박 일부 비밀투표 뒤에 숨어 개헌파로 위장"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오늘(12일) 개헌 관련한 논의에서 "친박이 섞여버리는 개헌 주장은 정치 청소를 어렵게 한다"며 개헌 논의 과정에서 새누리당 친박계를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 의원은 이날 '개헌파가 아니라 광장파를 조직할 때이다'란 글에서 "현 상황은 새누리 내에서 탄핵찬성파가 반대파의 가슴에 주홍글씨를 새기고 정치에서 배제시킨 뒤, 다시 말해 헌집과 친박을 완전히 불사른 뒤 새집을 짓겠다고 하는 형국"이라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금 새누리당의 친박 세력 중에서 상당수가 비밀투표라는 헌법장치 뒤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개헌파로 위장하고 나타나려 하고 있다"고 새누리당 내 친박계의 움직임을 경계했습니다.
민 의원은 "마치 친일파가 해방공간에서 건국파로 둔갑하는 듯하다"며 "여기서 개혁이 아니라 개헌으로 섞여버리면 부역자가 면죄부를 받게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오늘(12일) 개헌 관련한 논의에서 "친박이 섞여버리는 개헌 주장은 정치 청소를 어렵게 한다"며 개헌 논의 과정에서 새누리당 친박계를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 의원은 이날 '개헌파가 아니라 광장파를 조직할 때이다'란 글에서 "현 상황은 새누리 내에서 탄핵찬성파가 반대파의 가슴에 주홍글씨를 새기고 정치에서 배제시킨 뒤, 다시 말해 헌집과 친박을 완전히 불사른 뒤 새집을 짓겠다고 하는 형국"이라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금 새누리당의 친박 세력 중에서 상당수가 비밀투표라는 헌법장치 뒤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개헌파로 위장하고 나타나려 하고 있다"고 새누리당 내 친박계의 움직임을 경계했습니다.
민 의원은 "마치 친일파가 해방공간에서 건국파로 둔갑하는 듯하다"며 "여기서 개혁이 아니라 개헌으로 섞여버리면 부역자가 면죄부를 받게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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