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LH 국민임대 1만가구 예비입주자 모집
입력 2016-12-12 14:2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171개 단지 국민임대주택 1만271가구에 대한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국민임대주택은 강화된 입주요건이 적용되기 전 마지막 입주자 모집 단지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선정시 감안하는 자산요건을 종전 부동산에서 자동차 및 금융자산까지 추가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들 자산의 총합이 2억1900만원 이하인 사람에 한해 국민임대주택 입주가 가능하다. 바뀐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과 관련 지침은 이달 30일 시행 예정이다.
LH는 매년 3만가구에 달하는 예비입주자를 단지별로 수시 모집해 왔으나 모집일자가 달라서 수요자들이 신청일자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자 지난해부터 매 분기 마지막달 5일(수도권)과 15일(비수도권)에 통합 모집공고하고 있다.
국민임대주택은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국가·지방자치단체·지방공사가 건설해 공급하는 전용면적 60㎡ 이하 임대주택이다. 예비입주자로 당첨되면 선순위 예비입주자가 소진됐을 때 입주할 수 있다. 시중 시세의 60~80% 수준 임대료로 30년 이상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수도권은 임대보증금 2000만∼4000만원에 월 평균임대료 20만원이며 지방은 평균 임대보증금 2000만원에 월 평균 임대료 16만원이다. 이번 예비입주자 모집에는 인천소래1·3단지, 인천논현3, 광명소하6, 부천범박1, 고양삼송18, 대전도안1, 대전낭월석천들, 전주효자6, 광주용봉, 광주수완8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단지가 대거 포함됐다.

신청자격은 가구 구성원 모두가 무주택이어야 하며 가구원 중 1인만 신청할 수 있다. 가구 구성원의 소득합계액이 3인 이하 가구는 337만원, 4인 가구는 377만원 이하여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입주신청은 인터넷으로 신청 가능한 단지는 접수일에 LH청약센터(apply.lh.or)에서, 현장접수를 받는 단지는 미리 기본 구비서류와 배점 관련 서류를 준비해 현장에서 하면 된다.
[정순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