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역기반 중고거래 서비스 ‘당근마켓’ 13억 투자 유치
입력 2016-12-12 13:46 

지역 기반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당근마켓이 케이큐브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스트롱벤처스로부터 1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12일 3사가 함께 당근마켓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케이큐브벤처스와 캡스톤스파트너스가 각 5억 원을, 스트롱벤처스가 3억원을 투자했다.
당근마켓은 ‘씽크리얼즈를 창업해 2012년 카카오에 매각한 김재현 대표와 플러스친구, 카카오플레이스 등 카카오의 신규 서비스 기획을 담당했던 김용현 대표가 지난해 6월 설립한 회사다. 동네 주민들과 중고 물품을 직거래할 수 있는 지역기반의 소비자간(C2C) 중고거래 서비스로 위치정보서비스(GPS)를 통해 동네 인증을 한 뒤 모바일로 상품을 등록하면 실시간 채팅으로 거래가 성사된다. 도보로 10분 내 거리에 있는 동네 주민들과 직접 만나 거래해 별도의 택배 포장이 필요 없으며 동네 주민 간 형성된 무료 나눔 문화로 연장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재방문 빈도가 높아 가입자의 한달 후 재방문율이 70%, 하루 체류 시간이 인당 13분을 웃돈다는 설명이다. 물품 등록 후 2주 내 거래 완료 비율이 올 초 18%에서 이번 달 기준 34%로 증가해 유저 성장세와 함께 서비스 만족도도 지속 향상되고 있다고 당근마켓은 밝혔다.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 대표는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쉽고 빠른 중고 거래로 즐거운 경험을 전달하고 나아가 지역 주민들의 소통과 생활의 질을 높이는 지역 기반 토털 서비스로 발전할 것”이라고 투자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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