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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투수상’ 유희관 “대상 받고 일구상 트리플크라운 달성 목표”
입력 2016-12-12 12:09 
2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진행된 "2016 일구상 시상식"에서 유희관(두산)이 최고 투수상을 수상받고 있다. 사진(서울 청담)=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청담) 안준철 기자] 역시 유희관(30·두산베어스)의 입은 시상식에서도 빛이 났다.
유희관은 1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 휘슬러 코리아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투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올해 15승6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며 두산의 통합우승과 한국시리즈 2연패에 힘을 보탰다. 특히 니퍼트-보우덴-장원준과 함께 판타스틱4로 두산의 막강 선발진을 구축하는데도 일조했다.
유희관의 입은 수상 소감에서 빛이 났다. 상을 받은 유희관은 상을 주신 일구회 선배님들과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두산베어스가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수상했다. 감독님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 프런트와 함께 받은 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희관은 지난 2013년 일구상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3년 전에 이곳에서 신인상을 받았는데 최고투수상 수상으로 초심 되찾는 거 같다”며 미래에는 대상을 받아서 일구상 트리플 크라운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신인상을 수상한 넥센 사이드암 투수 신재영이 최고투수상을 목표로 내걸자 아직 멀은 것 같다. 내가 내년에도 받겠다”고 받아치기도 했다.
최근 운전면허를 취득한 유희관은 어려웠다. 지하주차장 넓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차를 몇 번 긁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는 내년은 개인적인 목표 없다. 팀 3연패가 중요하다. 두산이 우승하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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