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정현, “21일 사퇴 약속은 나만 해당”…친박 잔류 힘 실어
입력 2016-12-12 11:32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오는 21일 사퇴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지만, 이 약속은 자신에게만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는 (사퇴)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당 대표로서 당의 화합과 보수의 가치를 수호하고 내년에 중대한 정치 일정을 원만하게 잘 수행하도록 내가 이번 사태 중에는 당 대표를 물러나는 것이 옳겠다고 판단을 내리고 21일 내가 물러난다고 했다”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전날 친박(친박근혜)계 모임인 ‘혁신과통합연합에 참여한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21일 사퇴 대신 지도부에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과 궤를 같이하는 내용이다.
이 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도 위원장 추천 등에 대한 양대 계파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지도부가 비대위 구성을 주도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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