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경제 회의론’ 부총리의 적극대응 통할까
입력 2016-12-11 16:40 

한국의 정치·경제를 포함한 모든 국가시스템은 종전과 다름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오후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어 ‘그간의 정책기조를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부처 장관들이 현안회의 개최, 비상경제대응반 가동 등으로 탄핵 소추안 가결이후 첫 주말을 분주하게 보낸 가운데 경제부처 장관들을 대표해 대외 국가신인도 관리에 나선 셈이다.
유 부총리는 한국 헌법과 법률은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권한관계와 절차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어 혼란의 여지가 없고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체계적으로 잘 대응해 안보, 경제를 빠르게 안정시킨 경험이 있다”며 이번 탄핵의결 이후 환율 등 국제금융시장 움직임도 안정적이어서 아직까지 시장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정, 통화정책여력이 충분한만큼 이를 바탕으로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기업·산업 구조조정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고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12월중 발표해 4차산업혁명 대응 등 성장동력 창출방안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해 신용평가사, 해외투자자 등에 한국경제 펀더멘털과 대외건전성에 대해 설명했고 정부 대응의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며 필요하다면 직접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을 접촉해 국가신인도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지난 9일 탄핵 소추안 가결 직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한 데 이어 10일 무역협회 등 경제 5단체장 간담회, 기획재정부 확대 간부회의 개최 등 일정을 이어나갔다. 오는 15일에는 주요 외국상공회의소 및 외국투자기업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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