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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설화, 로드FC 성추행 논란…“로드걸 배려 아쉽다”
입력 2016-12-11 10:27 
문제의 로드FC 성추행 의혹 장면. 박대성이 로드걸 최설화(오른쪽)의 허리를 강하게 감싸안았다. 사진(장충체육관)=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로드 FC 경기에서 때아닌 성추행 논란이 일어났다. 로드걸 최설화는 SNS를 통해 아쉬움을 피력했다.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대회 라이트급에 출전한 박대성은 김경표를 상대로 스플릿 판정승을 거뒀다. 문제는 그 이후.
박대성은 트로피를 받은 뒤 포토타임 도중 로드걸 최설화를 감싸안았다. 순간 최설화는 휘청거리며 당황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서도 박대성은 최설화의 허리를 감싸안았다. 최설화는 웃음을 잃지 않았지만 표정에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 장면은 TV를 통해 고스란히 전파를 탔고 보는 이들을 민망하게 만들었다.
한편 최설화는 SNS를 통해 몸이 안 좋은 상태라 걱정도 된 하루였지만 즐겁게 끝났습니다”라며 오늘 하루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로드걸로 활동하시는 분들 대단하신 거 같아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승리에 대한 표현도 좋지만 종일 고생하시는 로드걸을 배려해주셨으면 더 진정한 챔피언이 되셨을 것 같아요”라며 넌지시 전날 성추행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만 최설화는 오늘 승리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신 모든 관계자분도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승리를 떠나 서로 격려해주며 마무리하는 모습 참 멋있었습니다”라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칭찬하는 성숙한 의식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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