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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포함한 예비명단 제출한 한국…내년 WBC 경기일정은?
입력 2016-12-11 09:05 

대한민국이 강정호와 유희관을 포함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비명단을 발표하면서 내년 한국팀 경기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WBC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표팀은 내년 3월 6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이스라엘과 A조 첫 경기이자 대회 첫 경기를 치룬다. 이어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 순으로 같은 시각 경기를 치뤄 1라운드를 모두 소화하게 된다.
다만 1라운드부터 추가 경기가 있을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입되는 ‘타이브레이커(플레이오프) 때문이다. WBC 1,2라운드는 4개 팀이 서로 1경기씩 상대한 후 순위를 정해 상위 2개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그런데 2승 1패 또는 1승 2패 팀이 3개 나올 수가 있다. 이 경우 단판승부를 추가로 진행하는 것이다.
다만 플레이오프를 치룰 두팀을 선정하는 방식이 조금 복잡하다. 6경기를 마친 뒤 2승 1패 팀이 3개 나오면 득실차 등 순위 결정 규칙으로 1위를 정하고 2, 3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반면 1승 2패 팀이 3개 나오면 4위 팀을 정해진 규칙에 따라 제하고 2, 3위 팀이 플레이오프로 맞붙게 된다.

한국팀이 2라운드에 진출할 경우에는 도쿄돔으로 자리를 옮겨 같은달 12~16일 경기에 임한다. 2라운드 파트너는 한국과 함께 진출한 A조 한 팀과 B조에 속한 일본, 대만, 호주, 쿠바 가운데 상위 2팀이 될 전망이다. 2라운드 역시 4개 팀이 서로 1번씩 붙어 순위를 정하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며, 동률이 있을 경우 ‘타이브레이커를 거친다.
여기서 다시 한국이 2위 안에 들 경우에는 같은달 20~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 라운드에 참가하게 된다. 4강 토너먼트로 열리는 결승 라운드는 준결승과 결승 모두 현지시각으로 오후 6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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