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록히드마틴의 최신형 전투기 F-35A 2대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공군기지에 인도된다고 AFP통신이 10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외에 F-35가 실전 배치되는 것은 이스라엘이 처음이다. 미군은 지난해부터 F-35를 실전 배치 중이지만 실제 전투에서 기동한 적은 아직 없습니다.
매년 미국에서 30억 달러의 국방 지원금을 받는 이스라엘은 F-35 50대를 주문했다. 애초 33대를 대당 평균 1억1천만 달러에 살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17대를 추가 주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스라엘은 F-35에 '아디르'(힘·권능이라는 뜻의 히브리어)라는 별칭을 붙였습니다.
이스라엘 공군 관계자는 AFP통신에 "F-35의 최첨단 기능을 완전히 이해했다기 보긴 어렵다"며 "이를 숙지하려면 앞으로 수개월, 수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공군의 현재 주력은 2001년부터 구매한 F-16 기종입니다.
12일 열릴 인도식에는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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