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촛불집회 끝까지 평화롭게"…기도하는 의경 부모들
입력 2016-12-10 19:40  | 수정 2016-12-10 20:23
【 앵커멘트 】
주말마다 대규모 촛불집회가 계속되면서 고생 참 많이 하는 사람들이 바로 의경들인데요.
오랜 시간 서 있어야 하고, 종종 몸싸움까지 해야 하는데 이를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장명훈 기자가 의경 부모님들을 만났습니다.


【 기자 】
촛불집회 속 현장을 지키는 의경들.

추운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를 지킵니다.

성난 집회참가자들과 몸싸움을 하기도 합니다.

TV를 통해 이런 모습을 바라보는 의경 부모님들의 가슴은 타들어갑니다.


남승희 씨는 아들 걱정에 최근 방송 뉴스를 보는 시간이 훨씬 늘었습니다.

▶ 인터뷰 : 남승희 / 서울 문정동
- "매일 밤 가슴 졸이면서 혹시라도 무슨 사고라도 나지 않나 뉴스에 집중하면서 그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임종순 씨는 TV로는 성이 안차 아예 집회 현장까지 나왔습니다.

평화 집회를 하는 시민들을 보면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 인터뷰 : 임종순 / 경기 고양시
- "의경 부모님들 모두 다 감사하는 마음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평화롭게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행여 충돌이라도 있을까봐 늘 가슴 졸이던 의경 부모님들. 비폭력시위가 그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