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BN '청와대 CJ 인사개입' 보도 BJC 올해의 방송기자상
입력 2016-12-09 20:54  | 수정 2016-12-09 20:58


MBN이 보도한 『"부회장 물러나야 CJ 산다"…청와대, 대기업 오너도 교체』 단독, 연속보도가 한국방송기자클럽에서 주는 올해의 방송기자상 뉴스부문 특별상 수상작으로 뽑혔습니다.

한국방송기자클럽은 오늘(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열고 뉴스부문, 기획보도부문, 지역부문, 뉴미디어부문 등 4개 분야의 수상작 9편을 발표했습니다.

뉴스부문 수상작으로는 MBN 정창원, 이성수 부장, 김경기, 정규해, 서정표, 이권열, 정수정, 배정훈 기자가 지난 11월부터 두 달간 취재·보도한 『"부회장 물러나야 CJ 산다"…청와대, 대기업 오너도 교체』를 포함해 4편이 선정됐습니다.

MBN CJ특별취재팀은 지난달 2013년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손경식 CJ 회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VIP(박근혜 대통령)의 뜻이라며 이미경 부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나 달라고 요청한 음성이 담긴 녹음파일을 확보해 단독 보도했습니다.


이후 청와대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케이콘 행사에 이미경 부회장이 참석하지 말 것을 요청했고, 대한상의 회장직을 역임했던 손경식 회장이 지난 201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 헤드테이블에서 빠지는 등 수모를 당한 사실도 추가로 밝혀냈습니다.

결국, MBN 보도를 통해 청와대가 민간 기업의 인사에 관여하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조원동 수석에 대한 검찰 수사까지 이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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