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자율협약 중인 중견 LED 부품업체 바오스를 직접 인수하기로 했다. 유암코가 자율협약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유암코는 바오스 경영권 인수 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자율협약 졸업(경영정상화)을 목표로 세워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지난 7일 바오스 지분 70%와 경영권의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유암코와 매각 측인 예금보험공사는 조만간 계약 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친 후 연내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유암코는 이달 초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채권단 6곳이 보유하고 있는 540억원 규모 채권 전액도 인수하기로 채권단과 합의했다.
유암코의 바오스 인수가 주목받는 이유는 그동안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에 따라 워크아웃·회생기업에 국한됐던 유암코의 구조조정 역할이 자율협약 기업으로 확대되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유암코는 지난해 말부터 금융위원회 위탁에 따라 펀드를 조성해 경영 상태가 악화된 기업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이후 기촉법상 워크아웃에 들어간 기업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기업들을 인수했지만 지금까지 자율협약 기업 인수에 성공한 사례는 없었다.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지난 7일 바오스 지분 70%와 경영권의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유암코와 매각 측인 예금보험공사는 조만간 계약 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친 후 연내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유암코는 이달 초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채권단 6곳이 보유하고 있는 540억원 규모 채권 전액도 인수하기로 채권단과 합의했다.
유암코의 바오스 인수가 주목받는 이유는 그동안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에 따라 워크아웃·회생기업에 국한됐던 유암코의 구조조정 역할이 자율협약 기업으로 확대되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유암코는 지난해 말부터 금융위원회 위탁에 따라 펀드를 조성해 경영 상태가 악화된 기업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이후 기촉법상 워크아웃에 들어간 기업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기업들을 인수했지만 지금까지 자율협약 기업 인수에 성공한 사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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