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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만에 하락 1620선대
입력 2008-01-28 16:40  | 수정 2008-01-28 16:40
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하락하며 162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은행권 손실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재확산되며 사흘만에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이번주 열리는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추가 금리인하 폭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나타냈지만 지난주말 주춤했던 외국인의 매도강도가 다시 강화되며 18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중국과 일본,홍콩등 주요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65.22포인트 내린 1627.19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종이목재와 의약품,비금속광물,철강금속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통신업만이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하락반전하며 3.9% 내렸고, 하이닉스반도체와 LG필립스LCD,LG전자가 2~6% 하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우리금융이 1~4%하락하는 등 대형 금융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포스코가반등 하루만에 3.9% 내렸고,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STX조선이 5~10% 하락하는 등 지난 주 강세를 보였던 조선주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전력과 SK텔레콤,현대자동차,두산중공업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건설업종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낙폭이 컸던 가운데 증권업종 지수와 보험업종 지수도 각각 6%와 8% 하락했습니다.

반면 KT가 부진한 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적 개선과 M&A 기대감으로 5.4% 올라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비료 생산업체인 KG케미칼이 부천 신도시개발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상한가에 근접했고,세방전지가 지난해 실적호조 소식으로 8.7% 올라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9.26포인트 내린 634.52포인트로 마감해 나흘만에 하락하며 630선대로 밀려났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이 409억원 순매도한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출판매체복제,건설업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인터넷등 나머지 전업종이 하락했습니다.

NHN과 하나로텔레콤,LG텔레콤,메가스터디,태웅,서울반도체,키움증권,다음,포스데이타,하나투어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반면 SK컴즈가 해외사업을 재검토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6.3%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코스피 상장을 위해 코스닥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힌 아시아나항공이 강보합권을 유지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인수위가 내놓은 2010년 영어 몰입교육의 찬반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YBM시사닷컴과 능률교육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교육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최대주주가변경된 케이에스피가 회사 내부적 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고, 지난 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에스맥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모헨즈와 울트라건설등 대운하 관련주는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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