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영어전용교사 도입...'몰입교육' 안한다
입력 2008-01-28 16:15  | 수정 2008-01-28 17:57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영어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영어전용교사' 자격증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어가 아닌 다른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는 영어몰입교육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2010년부터 고등학교에서 영어과목을 영어로 수업하기 위해 '영어전용교사(TEE)' 자격증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인수위는 국내외 영어교육과정 TESOL를 수료했거나 영어권 국가에서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를 대상으로, 일정기간 교원연수를 거쳐 계약제 정규교원으로 채용할 방침입니다.

인수위 핵심관계자는 해외교포 등 영어 능통자에 대해서는 공익근무교원으로 전환해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경숙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4만불에서 10만불 가는 비전이 있는 나라로서 초교시절부터 영어 배워서 고교 갈때는 최소한 의사소통에는 불편없는 나라로 만들려면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

한편, 인수위는 영어 이외의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 몰입교육'을 국가적 차원에서 실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영어능력평가의 경우 2013년에는 듣기와 읽기 중심으로 치루되, 2015년에는 말하기와 쓰기 등 4가지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수위는 오는 30일 공청회를 열고 영어전용교사 자격제도 등 영어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실천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