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탄핵 찬성, 최소 195-최대 250…여당 이탈표 변수
입력 2016-12-09 07:40  | 수정 2016-12-09 08:21
【 앵커멘트 】
정치권은 탄핵안 투표에서 찬성표가 최소 195표, 많게는 250표가 나올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내 이탈표가 얼마나 될지가 가장 큰 변수입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탄핵에 찬성하는 야당과 무소속 의원의 숫자는 172명.

탄핵에 필요한 200표를 확보하려면 새누리당내 탄핵 찬성파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새누리당 친박계에선 여당 내 이탈표가 30표를 넘기진 않을 것이라며, 전체 탄핵 찬성표를 195표 정도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이 탄핵 사유로 명시된 점에 반감을 품은 여당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내 비박계에선 40명 이상이 탄핵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만약 여당 내 비주류·중립 성향 의원들이 모두 탄핵 찬성에 가세하면 220표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되면 여당 내 주도권은 비박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야당에선 탄핵 찬성표가 250표 이상도 나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친박계 일부도 탄핵 찬성 대열에 동참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탄핵 찬성표가 250표가 넘을 경우 친박계는 정치적으로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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