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탄핵안 부결돼야" 친박계, 마지막 총력전
입력 2016-12-08 19:40  | 수정 2016-12-08 20:13
【 앵커멘트 】
반면, 당내 주류인 친박계 의원들은 탄핵안을 부결시키는 데 안간힘입니다.
탄핵안의 부당성을 알리면서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우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시간도 채 남지 않은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주류인 친박계 지도부와 중진의원들의 마음도 급합니다.

먼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유라는 '최순실 게이트'의 단초를 제공한 소위 '최순실 태블릿 PC'의 존재부터 문제삼았습니다.

▶ 인터뷰 : 조원진 / 새누리당 최고위원
- "태블릿 PC 입수 경위가 어떻게 되는지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고영태 증인이 의혹을 제기했고 밝혀달라고 얘기했지 않습니까?"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친박계 지도부는 중립 성향이나 초선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 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언급한 '4월 퇴진-6월 대선' 제안을 다시 논의하자고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지금이라도 (탄핵안 표결을) 중지시키고 그야말로 4월 사임 6월 대선으로 가느냐 하는 부분에서 우리 국회가 한 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주류 의원들은 의원총회에서는 비주류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면서 탄핵안 부당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탄핵 찬성파들로부터 조금이라도 이탈표를 이끌어내 탄핵안을 부결시키려는 주류 의원들의 총력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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