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탄핵 표결 D-1] 방청권 문의 쇄도…더민주 "40석 다 세월호 유가족 드릴 것"
입력 2016-12-08 17:39 
탄핵 표결 D-1/사진=연합뉴스
[탄핵 표결 D-1] 방청권 문의 쇄도…더민주 "40석 다 세월호 유가족 드릴 것"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처리를 하루 앞둔 8일 국회는 소추안 의결 과정을 직접 보고자 하는 시민들의 방청권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을 물어 현직 대통령에 대한 파면절차를 밟는 '역사적 현장'인 만큼 일반 국민들의 관심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는 것입니다.

국회사무처는 오는 9일 열리는 본회의 방청석 266석 가운데 취재진 등을 위한 좌석 160석을 제외한 106석에 대한 방청권을 각 당에 나눠줬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의석수 비율에 맞춰 새누리당 43매, 더불어민주당 40매, 국민의당 13매, 정의당 5매, 무소속 의원들 5매가 각각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공급에 비해 수요가 크게 초과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경우 각 의원실에서 방청권 신청을 받은 결과 총 80매 가량의 요청이 있었지만, 배정받은 매수가 절반에 그쳐 일부 신청인들에겐 방청권을 나눠주지 못했습니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국민적 관심이 높다 보니 방청권 신청이 쇄도했지만 다 드리지 못하는 점을 이해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40매 모두를 세월호 참사 유족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세월호 유족 모임에서 유가족 40명을 선정해주면 원내지도부의 재량으로 방청권을 배분, 현장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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