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사후 지원에 날개 단 ‘갤노트5’·‘기어S2’
입력 2016-12-08 17:23 
기어 S2 사용자는 베젤을 좌우로 돌려 전화를 송수신하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간단한 손그림이나 음성녹음 파일도 메시지에 첨부해 보낼 수 있다.

삼성전자의 사후 지원에 ‘갤럭시노트5와 ‘기어S2가 날개를 달았다.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신제품에서만 지원하는 기능을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5에 이어 최근 기어S2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신제품의 새로운 기능 중 구형 제품 하드웨어에도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은 지원토록 해 사용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구글이 배포하는 운영체제 안드로이드OS는 몇 차례 최신 버전을 지원해주는 게 일반적이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자체 개발한 새로운 기능까지 구형 제품에 적용했다. 제품의 사용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브랜드 충성도를 올리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 제품이 나오면 이전 제품에 대한 사후 지원이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항상 있다”면서 기어S2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삼성전자는 여러 제품들에 대한 사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기어S3를 출시한 이후인 지난 5일 기어S2 사용자를 대상으로 ‘밸류팩을 배포했다. 우선 회전식 베젤 사용성이 확대됐다. 사용자는 회전식 베젤을 좌우로 돌려 전화를 받거나 거절할 수 있다. 동일한 조작 방식으로 알람 설정도 가능하며 게임도 즐길 수 있다.
건강 관리 앱인 S헬스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기어S2는 기존에 걷기와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만 인식했다. 업데이트 시 일립티컬, 로잉머신 등은 ‘활동적인 운동으로 자동으로 인식한다. 스쿼트, 런지, 크런치, 팔벌려뛰기 등 반복적 근력운동의 횟수도 측정해준다.
기어S2는 디스플레이 위에 글씨 또는 그림을 그려 전송하는 필기 모드를 추가 지원한다. 강화된 SOS 요청 기능은 사고 시 정확한 위치정보를 전송해 사용자의 안전한 구출을 돕는다. 이외에도 사용자는 ▲12종의 워치 스페이스 ▲리마인더, 고도·기압계 앱 ▲신규 게임 앱 등을 갤럭시앱스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앞서 갤럭시노트5는 단종된 갤럭시노트7가 첫 탑재했던 사용자경험(UX)인 ‘그레이스 UX를 지원하면서 여러 기능이 추가됐다. 갤럭시S7 시리즈에서 최초 도입한 ‘게임런처, ‘게임툴즈 기능과 갤럭시노트7에서 눈길을 끌었던 ‘S펜 번역 기능, ‘스마트셀렉트 기능이 대표적이다.
게임런처와 게임툴즈 기능은 ▲게임 앱 자동분류 ▲게임 절전모드 ▲게임 중 방해금지 ▲최신 앱 및 뒤로 가기 버튼 잠금 ▲게임 최소화 ▲화면 캡처 ▲녹화 등을 지원한다. S펜 번역 기능은 카메라 앱을 실행한 후 S펜을 글자에 가져다대면 실행된다. 이 기능을 해외 관광 시 메뉴판과 소책자 등을 살펴볼 때 유용하다. 스마트셀렉트 기능을 이용하면 동영상의 일부를 녹화해 애니메이션(확장자: gif)으로 만들어 공유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