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연녀에 ‘외도’ 들키자 살해한 40대 남성 검거
입력 2016-12-08 15:31 

내연 관계의 40대 여성을 살해한 후 경기외곽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40대 남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강동경찰서(서장 김성용)는 지난 해 9월11일 새벽 경기도 가평군 00면 노상 정차한 차량에서 내연 관계인 피해자 성모(44·여)씨를 살해한 후 포천시 00면 소재 야산에 유기한 피의자 손모씨(42)를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피해자 성씨는 피의자와 같은 교회에 다녔으며 피의자 손모씨와 내연관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성씨는 손씨가 같은 교회에 다니는 다른 여성과 동거 중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손씨에게 동거녀와 헤어지고 나한테 오라, 그렇지 않으면 동거 사실을 교회에 폭로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손씨가 이에 격분해 성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해 9월30일 성씨의 가족으로부터 가출신고를 접수한 후 내사를 진행하다 피의자 통화내역과 차량 이동 동선을 정밀 분석한 결과 시신을 발견했다. 성씨는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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